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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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30 22:15 조회1,8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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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김해에서 열린 청룡기대회에서 진주고 우승을 하였습니다. 3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주고와 학성고가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전후반 1-1 무승부로 끝나고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승리하여 우승컵을 가져왔습니다.
2012년 2013년 진주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 영생고, 학성고에 패하며 연거푸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21년 7월 16일~28일 합천군에서 열린 2021 추계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진주고가 참가하였습니다. 참가팀은 총 48개팀이며 진주고는 G조에 배치되었습니다.
최근 강원리그에서 신흥강호로 불리는 홍천안정환FC, 서울리그에서 전통전 강자 상문고, 그리고 강원리그에 속한 원주문막FC와의 조별리그를 치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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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기 홍천안정환FC와의 경기에서 최근 볼수없었던 무기력한 경기력과 수비의 실책, 코너킥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실점을 하여 0-1 패배를 하였습니다. 정말 큰일이다 싶을 정도로 경기력에 문제점을 많이 노출하였습니다. 정말 첫 경기에서 패배가 큰 보약이 되었었는지 이후 경기에서 눈에 띄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문고와의 두번째 경기 전후반내내 압도하며 2-0승리, 문막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20분까지 10득점을 하고서 진주고 진영측에서 패스만 돌리면서 경기는 10-0 승리
G조 2위로 24강에 진출하여 비교적 한수아래인 경기경영FC와의 경기는 5-1승리
16강에서는 충남지역 절대강자인 신평고를 맞이하였으나,진주고의 압도적인 경기력 우위로 4-0으로 승리하였습니다.
8강에선 K리그 유스리그에서 자주 마주친 현풍고와의 경기, 이번대회에서 미친듯이 경기력이 튀었던 2학년 박경현 선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하였습니다.
4강 신라고는 비교적 쉽게 이길거라 생각하였지만, 전후반 골결정력 부재로 전후반 0-0으로 마친뒤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키커 3학년 김태윤 선수의 실축이 있었지만 승부차기만을 위해 투입된 2학년 GK 김정환선수의 미친 선방으로 4-2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충남기공과의 결승전은 전반 초반부터 진주고 선수들이 상대를 압박한 덕분에 전반 16분 9번 김건남 선수의 골로 경기를 앞서가시 시작했습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 한 가운데 후반전은 서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진주고 선수들은 예선부터 8강까지 낮경기만 하였습니다. 결승전은 19시부터 시작하여 후반전이 시작될 즈음 야간경기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조명에 대한 부적응이 나오면서 공중볼 및 볼 낙하지점에서 일부 실수가 나오시 시작하면서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쳐 첫 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실점이후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공격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역습응 허용하여 실점이후 5분만에 추가 실점을 하였습니다.
다시 전열을 다듬고 후반 종료 5분전 왼쪽 오픈찬스에서 중앙으로만 치고 들어가던 김태윤 선수가 한번의 찔러주는 패스를 8번 구하민 선수가 골키퍼 오른쪽으로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전후반 2-2로 종료되었고, 연장전도 일진일퇴의 경기였으나 득점없이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승부차기에서 4강에서 실수했던 김태윤선수부터 우리 선수들은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충남기공선수는 2번선수의 실축, 4번선수의 킥은 진주고 골키퍼 배준호 선수의 선방으로 4-2로 승리하여 우승컵을 쥐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우승이라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우승세레머니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하는지,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너무나 어색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정현감독(58회)님은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연신 선수들과 코칭스텝 선생님들께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오신 동문 선배님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진주고축구가 우승의 현장에서 끝까지 남아 있는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선수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우리가 우승한것이 맞지?' 라고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오래전 선배님들께서 합심하여 축구부 후원회를 결성하였고, 그 결실을 보여주었기에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였습니다.
어제 우승의 순간 사진으로서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정현(58회)감독님의 말씀 입니다. 병과 싸워서 이겨서 꼭 다시 돌아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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