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영곤(48회) 원장, LG의인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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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1 12:06 조회1,3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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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영곤(48회) 원장, LG의인상 받았다
LG복지재단은 25년간 무료진료 등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다 숨진 故 이영곤 원장(사진·61)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영곤 원장은 1996년부터 25년간 진주 중앙시장 인근에서 작은 내과인 ‘이영곤내과의원’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치료비와 약값을 받지 않았고, 1998년부터는 매주 3회씩 점심시간을 쪼개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를 진료해 왔다.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변에선 이 원장을 ‘진주시 슈바이처’로 불렸다.
이 원장은 배려와 봉사의 삶을 실천하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돕다 숨졌다. 이 원장은 지난달 22일 남해고속도로 진주 나들목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 차량을 목격,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차를 세우고 내려서 부상자들을 살핀 후 자신의 차로 돌아가던 중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이 원장의 생전 선행과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그의 병원에는 많은 이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진주시는 지난 9월 26일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 직권을 청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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